경보 기대주 박칠성(25)과 김현섭(22·이상 삼성전자)이 제36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 경보 레이스에서 한국기록을 세웠다.
박칠성은 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인근 도로에서 진행된 대회 나흘째 남자 일반부 20㎞ 레이스에서 1시간20분20초에 결승선을 끊어 2004년 1월 신일용(28·상무)이 일본경보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기록(1시간21분29초)을 1분9초나 앞당기며 1위로 골인했다.
2위로 들어온 같은 팀 동료 김현섭도 1시간20분54초로 동반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박칠성과 김현섭은 이날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자마자 레이스에 나서 말끔한 도로에서 출발부터 쾌조의 레이스를 펼쳤다.
둘은 3위 그룹을 4분 가량 밀어낼 정도로 격차를 벌였고 8㎞ 이후 후반 레이스에서 더 속도를 내 3년 넘도록 깨지지 않던 한국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남대부 200m 결승에서는 작년 고교 랭킹 1위로 대학부에 입문한 신입생 이용열(인하대)이 21초35로 골인, 100m 라이벌 김진국(성균관대.21초45), 이준우(한국체대·21초48)를 제치고 우승했다.
남대부 200m 기록은 남자 일반부 우승 기록(21초57)보다 좋았다.
최연소 국가대표 강다슬(덕계중)은 여중부 200m에서 25초19로 우승해 전날 100m에 이어 2관왕이 됐다. 강다슬의 기록도 여대부 우승 기록(25초52)보다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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