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보건소 직제상 4명… 확진환자 접촉 수백명 넘어 효율적 추적조사 어려워
[경북도민일보 = 백영준기자] 경북에 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역학조사요원이 모자라 확진환자 접촉자 추적조사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보건소 직제상 역학조사요원은 4명에 불과하다. 감염병담당, 감염병담당자, 검사실담당자, 예방접종자로 구성돼 있다. 도는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 확진환자들이 접촉한 사람이 수백명을 넘어서면서 지금의 역학조사 요원으로는 효율적인 추적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도는 초등단계에서 보건소내에 감염병관리요원 역학조사 및 교육·훈련과정을 수료한 인력으로 우선 투입하고 있지만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인력 증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지역 역학조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광역단체의 경우도 역학조사요원의 정원이 4명에 불과해 2명의 추가 증원이 시급하다.
경북도는 모자라는 역학조사요원 2명을 무기계약직과 공중보건의사로 충당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에 역학조사요원 증원을 건의했다.
한편 현재 경북도내에는 확진환자 1명과 의심환자 3명이 격리되어 치료중이며,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뒤 16일 설사와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나 의심환자로 추가 신고된 경주의 40대 남성은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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