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도동 주민들, M웨딩홀 용도변경 추진 발끈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항 해도동 M웨딩홀이 장례식장으로 용도변경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30일 포항시와 해도동 주민들에 따르면 M웨딩홀은 지하 1층에 지상 5층으로 대지 4950㎡(1500평), 건평 5950㎡(1800평)의 규모인 결혼식장 건물을 리모델링 해 장례식장 시설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M웨딩홀은 리모델링을 통해 8곳의 빈소(조문실)과 휴게실, 매점 등의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M웨딩홀은 이르면 다음달께 시에 장례식장으로 용도변경 신청을 낼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해도동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주민들은 “동네 한복판에 혐오시설인 장례식장이 생기면 집값·땅값 하락은 물론 주변 상권마저 크게 위축돼 낙후지역인 해도동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며 “주민들의 동의 없는 장례식장 변경 추진은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M웨딩홀 관계자는 장례식장 변경추진과 관련,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해도동을 위한 발전기금 기탁 등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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