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정부연구기관 소속 연구원이 대학원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포스텍 겸직교수직에서 해임되고 수사 대상에 올랐다.
기초과학연구원(IBS)과 포스텍은 25일 포스텍에 파견돼 겸직교수 신분으로 학생을 지도하던 기초과학연구원 소속 연구원 A씨를 성추행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3년 12월, 2014년 7월과 9월에 대학원생 B씨를 상대로 입맞춤을 시도하거나 포옹하는 등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 보호를 위해 기초과학연구원과 포스텍 공동 명의로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수사 지휘를 받은 포항 남부경찰서는 조만간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한다. A씨는 현재 기초과학연구원 소속이다.
포스텍 관계자는 “주변인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의 신고 내용도 신빙성이 있어 A씨를 겸직교수직에서 해임하고 고발했다”며 “기초과학연구원이 수사와 재판 결과 등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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