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5년만에 LPGA 우승 恨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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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5년만에 LPGA 우승 恨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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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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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포틀랜드클래식 개막… 지난해 연장전서 우승 놓쳐

 김인경(27·한화·사진)이 지난해 연장 승부에서 아깝게 놓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김인경은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인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까지 접전을 펼치다가 2m가량의 파퍼트를 놓쳐 오스틴 언스트(미국)에게 우승컵을 내준 아쉬운 기억이 있다.
 김인경이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하면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의 승리를 거두고 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올릴 수 있다.
 이 대회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참가하지 않는다.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과 한국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등 5주 연속으로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포틀랜드 클래식을 건너뛰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와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로서는 랭킹 포인트를 끌어올릴 기회이기도 하다. 언스트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그러나 골프 여제 박인비가 없어도 한국 선수들의 장벽은 높기만 하다. 세계랭킹 4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5위 김효주(20·롯데)도 우승 후보다.
 유소연은 지난 3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아직 LPGA 투어에서는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해 각오가 남다르다.
 김효주는 지난 3월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후 시즌 2승째를 노린다.
 마라톤 클래식에서 감격의 첫 승을 이룬 최운정(25·볼빅)과 데뷔 첫 승에 도전하는 백규정(20·CJ오쇼핑)·장하나(23·비씨카드)도 출전자 명단에 올랐다.
 손목 부상으로 마이어 클래식과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포기했던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이번 대회에서 복귀한다.
 한국 선수가 우승한다면 한 시즌 LPGA 투어 한국 선수 합계 승수를 13승으로 늘릴 수 있다. 한국은 지난주 박인비의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역대 한 시즌 한국 국적 선수 최다승 신기록인 12승을 달성했다.
 1972년 창설된 포틀랜드 클래식은 비 메이저대회 중에서는 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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