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포도, 땀방울에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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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포도, 땀방울에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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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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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농기센터 친환경 품질인증… 포도견실관리 열중
 
 “송이를 보면 눈이 휘둥그레지고 먹어보면 혀끝이 아릴 정도로 달콤한 과즙이 줄줄 흘러야 거봉포도의 제 맛이지요. 그래야 수입산에 이길 수 있고 국내산 일반포도보다 값을 더 받지요. 농민도 세밀한 기술을 철저히 배우고 적용해야 합니다.”
 왜관에서 거봉포도농사 2000평을 재배하는 이규주(49·왜관 아곡등태거봉포도 작목반장)씨는 주말도 아랑곳하지 않고 25명의 작목반원들과 함께 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하는 포도결실관리 컨설팅에 열중이다.
 8월 하순경에 출하되어 한 송이에 약 3000원에 팔려 꽤 비싼 과일에 드는 거봉포도는 검붉은색의 굵은 알이 탐스럽고 19도의 당도를 내어 맛이 좋아 선물용과 추석 제수용으로도 인기이다. 장옥식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왜관상담소장은 “왜관 거봉포도는 양지바르고 공기흐름이 좋은 언덕지대에다 모든 포도농가들이 친환경 품질인증을 받아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그만큼 사람의 일손이 더 많이 들고 좋은 퇴비사용과 때에 꼭 맞는 기술로 가꾸고 있다”고 말했다. 2400여평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배효성(48)씨는“ 요즘 시중에 kg 당 6천2백원에 팔리는 칠레산 포도는 지난해 약 3천톤 정도 수입되었지만 우리 왜관아곡등태 거봉포도는 수입산의 80% 선, 국내산 일반포도의 143% 인 kg당 5천원선에 출하 될 정도로 명성이 있다”며 “빛깔 좋고 당도 높은 친환경 포도로 승부하겠다는 마음으로 매월1일 재배기술 컨설팅과 견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FTA대책차원에서 빨간포도, 청포도, 흑포도가 들어 있는 칼라포도를 출하하였고 시장반응이 좋아 앞으로 출하량을 늘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이효석 칠곡군포도회장의 주선으로 마을회관에서 토론과 포도재배비닐하우스에서 수정결실 처리기술 실습과정으로 포도컨설팅이 이뤄졌다. 칠곡/박명규기자p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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