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백영준기자]　최근 경색국면의 한-일, 일-중 관계 개선과 우호협력방안이 경주에서 논의된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중일 유엔협회 회의가 이날부터 19일까지 경주에서 회장단회의(14명)와 대학생 청년포럼(87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청년포럼에 참가하는 45명의 한국 대표 학생 중 18명이 경북도내 대학 재학생이다. 이번 경주 회의는 경기도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려 주목받고 있다.
　도는 3국의 차세대 지도자인 청년 대학생에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3국간 우호협력을 더욱 다지고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회장단 회의에서는 ‘교육을 통한 동북아의 평화 및 번영의  기반 조성’을 비롯, ‘기후 및 환경변화 대응’과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강화’ 등의 3가지 주제로 양자회의 및 유엔협회 세계연맹을 포함한 4자회의를 갖는다. 회의 기간중에 도출된 회의결과와 제안사항은 각국 정부 및 유엔관계 기관에 권고하여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한중일 유엔협회는 2010년부터 일본 유엔협회의 제안으로 매년 순회 개최하고 있다. 회장단 회의 개최와 병행해 차세대 지도자인 3국 청년학생을 선발, 초청해 UN 및 지역의 주요이슈와 관련한 심포지엄과 모의 유엔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유엔 한국협회는 1947년 국제연합 대한협회로 발족되어 1994년 유엔 한국협회로 개명했으며, 현재 전 주핀란드 대사를 역임한 이호진씨가 회장대행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