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 옆 절개지 ‘시한폭탄’
  • 권오한기자
민가 옆 절개지 ‘시한폭탄’
  • 권오한기자
  • 승인 2015.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 태화동 아파트 건립 안전장치 없이 야산 깎아

▲ 안동시 태화동 e편한세상 신축 현장의 토사가 안전장치도 없이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안동시 태화동 e편한세상 아파트공사를 위해 한 야산에 아파트 진출입 도로개설 공사를 벌이면서 안전에 대한 아무런 조치 없이 바로 옆에 20~30m 높이로 절개 공사를 강행해 토사유출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사업주체인 (주)한국토지신탁이 지난 2012년 4월 안동시 태화동 716-27번지 일대에 2만24㎡의 부지에 대한 주택건설사업승인허가를 받고 e편한세상 아파트를 설립하기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는 것.
 특히 해당 토목공사는 (주)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맡고 (주)고려개발과 (주)대림아이앤에스가 시공하고 있으나 이들 시행·시공회사들은 안전조치보다는 자기들과는 상관없고 벌목공사를 하고 있는 업체에 떠넘기며 이렇다 할 안전대책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주민들은 “언제 토사가 흘러 내릴지 불안해서 살수가 없다”며 “안전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곳 현장은 지난 2014년 10월 착공해 현재 아파트 진출입을 위해 산을 깎아내는 토목공사를 진행하면서 인근 육가공냉동창고 지붕위에 중장비가 올라가 벌목한 나무을 무단방치 등으로 인해 해당 육가공업체 냉동창고가 누수로 인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시공업체측은 “냉동창고 누수는 이번 공사와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한국토지신탁 박종윤 과장은 “현재 토사붕궤 위험이 있다는 민원이 들어온 것은 보고 받았지만 현장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실제 피해가 발생하고 위험요소와 안전에 이상 있는지 직접 확인해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