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촌 ‘불 나면 어쩌나’
  • 손경호기자
경북 농촌 ‘불 나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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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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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군지역 소방서 全無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경북도 기초자치단체 중 군위, 청송 등 군(郡)지역에 소방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소방서 설치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소방서가 없는 지자체는 군위, 청송, 영양, 청도, 예천, 봉화, 울릉 등 경북 7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40곳에 달했다. 다만 군위, 청도, 예천, 봉화, 울릉 등 5곳은 설치 추진중이고, 안동소방서가 관할하는 청송, 영양지역은 재정 여건 및 인구 등 수요 부족으로 설치 가능성이 없는 상태다.

 특히 대구 남구의 경우 중부소방서가 관할하는 등 광역시 단위에서 소방서가 없는 전국 기초단체도 13곳에 달했다.  
 소방서가 없는 지역에는 119안전센터가 설치되어 있다. 119안전센터는 각 관할 지역의 소방 업무를 일차적으로 처리하는 곳으로 대부분 구급차 1대, 소방차 1대 정도를 갖추고 운영한다. 반면 소방서는 화재 진압, 인명 구조뿐 아니라 소방 관련 위험물 점검, 음식점 등 허가 시 소방 관련 인허가 업무 등도 처리한다. 소방서가 없는 지역의 주민들은 화재 및 긴급 상황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민원 처리에 불편을 겪는 이중고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황 의원은 “화재 등 긴급 재난이나 사고는 결국 초기에 얼마나 빨리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다”면서 “단체장들은 지역 축제 과다 개최, 치적용·선심성 예산에만 관심을 쏟지 말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한 안전 예산부터 챙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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