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세계군인체전 성화 활활 타오르다
  • 백영준기자
문경세계군인체전 성화 활활 타오르다
  • 백영준기자
  • 승인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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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상징 임진각서 채화

▲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에서 7선녀들이 채화하고 있다. 연합
[경북도민일보 = 백영준기자] ‘2015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가 21일에 채화돼 10월 2일까지 대한민국을 누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파주시 임진각에서 채화된 성화는 3일간 연천, 철원, 화천, 인제 등 DMZ 코스 237.8Km를 봉송한다. 이어 24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되는 성화는 임진각 성화와 합화되어, 포항 등 8개 개최지역 354Km를 봉송한다.
 성화 봉송에는 850여명의 주자가 참여하고 14개 도시 85구간을 경유하며 591.8Km를 돌아 개회식이 열리는 10월 2일 대회 주경기장에 도착해 특별 주자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된다.
 임진각 성화채화식은 21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천제봉행, 칠선녀 선무, 성화 채화, 성화로 점화, 성화봉 전달, 주자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김상기 조직위원장이 초헌관을, 이재홍 파주시장이 아헌관, 고윤환 문경시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임진각이 남북분단이라는 한국의 비극적 현실을 상징하는 장소임과 동시에 통일을 향한 간절한 염원과 실향민의 애환이 서려 있는 장소로 대회 비전과 목표에 부합하기에 그 의미를 더했다.
 본격적인 경북도내 성화봉송은 토함산 채화식과 함께 시작된다. 경북의 혼이 서리고 천년의 역사를 밝혀온 토함산에서 실시되는 성화채화는 24일 오후 2시에 경주부시장이 초헌관을 문경 부시장과 경주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아 진행된다.
 토함산에서 채화된 불씨는 채화식 종료 후에 임진각 불씨와 함께  합화되어 경북도내 봉송에 나선다.경북도내 봉송은 29일 포항을 시작으로 영천, 김천, 상주, 안동, 영주, 예천을 거쳐 주 개최도시인 문경에 도착하는 10월 2일까지 354km를 봉송한다.
 특히 경북도와 조직위는 경유지에 각 지역별 특징을 살린 성화 봉송을 추진하고 그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문화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이번 성화에 사용되는 성화봉은 대회의 특성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직선을 위주로 최소한의 곡선을 활용해 곧고 강직한 군인 정신을 표현했다. 숫자 3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엠블럼의 의미를 각각 머리(공군), 몸통(육군), 손잡이(해군)로 나눠 주황색으로 표현했다.
 한편 경북도는 21일 군인체육대회 현지에서 준비상황 최종 점검회의를 갖고 인력, 시설, 안전, 문화행사, 의전 등 지자체 차원의 분야별 추진사항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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