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재원기자] 　포항에서 60대 아내를 살해한 후 시신을 인근 저수지에 버린 7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최근 아내를 살해한 후 인근 저수지에 시신을 버린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A(7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4시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자신의 집에서 아내 B(67)씨와 돈 문제로 다투던 중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드럼통에 넣어 인근 저수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사라졌다는 주변인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 11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