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 두 사람이 다짐한 경선승복 결의문은 당헌당규상 경선규칙 지키기, 근거없는 음해나 비방 안하기, 깨끗하고 투명한 경선 등을 담고 있다. 이 전 시장은 결의대회에서 릳우리 후보들은 모두 함께 단합된 모습으로 앞장서는 사람을 밀어줘야 한다룠고 결의문에 호응했다. 박 전 대표도 릳경선이 끝나면 모든 후보는 오직 한 사람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위해 싸울 것룠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약속이 지켜지기를 기대한다. 이 전 시장은 최근 릳후보경선에서 박 전 대표에게 지더라도 그를 돕겠다룠고 했다. 또 박 전 대표도 릳경선에서 지면 당연히 이 전 시장을 지원하겠다. 경선에서 지더라도 돕는 것은 당원의 기본룠이라고 화답했다. 일단 경선승복은 물론 승패를 떠나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한다는 결의를 밝힌 셈이다. 1997년 이인제 씨의 경선불복으로 정권을 빼앗긴 쓰라린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평가된다.
경선승복과 함께 유의해야할 점은 근거없는 음해나 비방 안하기에 두 후보가 다짐했다는 사실이다.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경선의 요체는 바로 여기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말은 후보검증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시중에 떠도는 설을 기초로 상대방을 흠집내고 깎아내려 본선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어리석음을 되풀이 하지 말라는 것이다. 특히 박 전 대표측이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한나라당은 지금 외부의 견제와 공격에 완전 노출되어 있다. 노무현 대통령부터가 한나라당 대선주자에 대한 이해하기 곤란한 비난에 앞장서고 있다. 노 대통령이 이 전 시장의 경부운하와 관련해 릳앞으로 5년간 건설물량이 쏟아질 것룠이라고 비꼰 것이나, 이-박 두 사람의 경제성장 공약을 폄하한 것 등이 그렇다. 연 경제성장률 7%를 약속한 노 대통령의 비난은 어색하기만 하다. 또 범 여권의 김근태 천정배 의원등이 이 전 시장을 깎아내리고 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이런 외부 공격을 막으려면 이-박 두 사람이 협력하는 수밖에 없다. 누가 후보가 되건 집권은 한나라당이 하는 게 아닌가.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