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나 자신과의 대화법을 담은 ‘나답게 살 용기’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의 메시지에 저자의 수십 년 카운슬링 노하우를 녹여내고, 한 발 더 나아가 상담을 받는 이들이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진정한 행복을 찾는 시작점에는 나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과제에 실패해도 책망을 당하지 않을 만큼 어려운 과제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는 수밖에 없고, 필요하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불완전한 용기여도 괜찮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실패하는 용기도 필요합니다.”(‘실패할 용기를 내라’중)
　이 책에는 내면의 상처에 괴로운 이들, 자신의 솔직한 욕구와 타인의 기대 사이에서 고민 중인 이들을 위한 현실적이고도 분명한 삶의 지침을 담았다.
　또한 부모님, 형제, 애인, 자녀, 친구 등 가깝고 친밀한 관계에서 겪게 되는 갈등 상황에서 상처받거나 위축되지 않고 나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담겨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우리가 행복해질 수 없는 이유는 모두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 때문’이라는 아들러의 논리를 펼친다.
　그러면서 여기에 수십년의 경험을 통해 축적한 자신의 카운슬링 노하우를 설명,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책 속에는 저자가 평소 시행하는 카운슬링의 과정이 상세히 서술돼 있다.
　1장에서는 스스로의 성격과 성향, 문제점을 자각하는 것의 중요성과 그 방법을 다룬다. 또 2장에서는 성격이 타고나는 것이 아닌, 익숙한 선택의 결과라는 점, 그리고 그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형제, 부모, 사회의 영향력에 대해 설명한다.
　3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내면에 깊게 자리잡은 열등감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다뤘으며, 4장과 5장에서는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기 위한 자세와 지침을 다뤘다.
　기시미 이치로는 진정한 나와의 대화를 위해서는 ‘지(知)’와 ‘선(善)’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스스로와의 대화를 통해 ‘내가 나를 잘 모른다’고 자각하는 것이 ‘지’이며 이런 자각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선’이다.
　저자는 현재의 행복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 고통을 발판 삼아 성장하기 등 일상의 문제를 극복하고 진정으로 자신의 내면과 소통하라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