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량동, 인구 느는데 ‘거북이 행정’
  • 손석호기자
포항 장량동, 인구 느는데 ‘거북이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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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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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7만명 돌파… 장량주민센터 민원 포화상태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항시 북구 장량동이 급속한 인구 증가로 7만명의 신도시가 됐지만 규모에 맞는 교육·치안·행정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장량동은 지난 2007년까지만 해도 인구가 2만5000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양덕지구에 대단위 아파트 수천세대가 잇따라 지어지면서 지난해 12월 7만명을 돌파했다.
 장량동은 이처럼 매년 평균 5000명이 늘 정도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주민을 위한 각종 기반시설은 인구증가 속도에 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우선 포항교육지원청이 양덕지구 내 초등학생 수 급증으로 포화상태인 양덕초의 학생 분산을 위해 양서초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학교부지를 소유한 지주와 토지 보상 가격 차이로 소송을 진행 중이어서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양서초와 함께 교육청이 추진 중인 양덕중 또한 지주와의 토지 매입에 관한 소송이 진행 중으로 역시 착공조차 못해 당초 목표인 올해 개교가 무산됐다.
 뿐만 아니라 수천여세대의 원룸이 밀집해 있어 각종 생활범죄에 취약한 양덕지구에는 아직까지 파출소도 없다.
 현재 양덕지구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3㎞ 가량 떨어진 환호파출소에서 처리하고 있는데 이 파출소는 현재 환여동 및 인근 두호동까지 담당하고 있어 양덕 주민들은 치안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밖에 지난 2004년 인구 2만5000명을 감안해 지어진 장량주민센터 또한 인구 급증에 따라 많은 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서 민원업무 시 장시간 대기 및 센터 공간 부족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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