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민준(15·포항 대도중)<사진>은 영주 사이클 벨로드롬에서 열린 제36회 소년체전 싸이클 남중등부 500m 독주경기에서 부별 신기록(11.598)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3관왕에 오른 순간이다.
김민준은 대회 첫날인 26일 이미 200m기록경기와 단체스프린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또 2km 단체추발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해 총 금3, 은1개로 소년체전 싸이클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부터 전국사이클대회 중등부를 평정한 김민준은 현재 고등부를 능가하는 실력으로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다음은 일문일답.
- 3관왕을 예상했는가
“자신있었다. 컨디션도 좋았고, 체력이나 기량면에서 중등부는 충분히 압도할 수 있었다.”
- 라이벌 선수는
“자기 자랑이 아니라 사실 중등부에 적수가 없다. 운동선수는 라이벌이 있어야 되는데 그래서 더 걱정스럽다.”
- 포항에 사이클 교기팀이 없는데 진로는
“경북체고 같은 타 지역 싸이클팀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지도를 맡고 있는 코치님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
- 앞으로 목표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전국체전과 아시안게임 출전이 가능하다. 전국체전은 물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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