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정부 광고출연 논란 "신중치 못한 일…사과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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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정부 광고출연 논란 "신중치 못한 일…사과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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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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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빠생각'에 첫 주연…"노래, 연기 둘다 하고 싶지만…"

'연기돌' 임시완이 지난해 봄 논란이 됐던 '장그래법' 공익광고 출연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임시완은 영화 '오빠생각' 홍보차 11일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중하지 못했던 일이다. 그 부분에 꼭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고용노동부가 노동시장 개혁을 홍보하는 공익 광고에 그가 출연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드라마 '미생'에서 임시완이 연기했던 '장그래'의 이미지와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장 개혁법안의 내용과 상충한다는 여론 때문이었다. 장그래는 비정규직의 설움을 대표하는 인물인데, 정부의 노동시장개혁법안은 당시 비정규직의 여건을 더 어렵게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임시완은 "제가 대한민국의 '장그래'를 대변하게 됐는데, 저의 행동 하나하나가 큰 파장을 낼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며 "저만의 '장그래'가 아닌 만큼 앞으로 신중에 신중을 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시완은 영화 '오빠 생각'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전장과 병원에서 위문공연으로 시작해 휴전 직후 미국 전역, 1960년대 일본·동남아시아·유럽까지 순회공연을 이어간 어린이 합창단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임시완은 전쟁 속에서도 아이들만은 지키고 싶은 군인 '한상렬'으로 분해 묵직한 남성미와 따듯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동시에 선보인다.
 그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가족을 무참히 잃어버리고 됐고,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죽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심정일까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연기의주안점을 설명했다.
 그는 "한상렬이 정말 착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악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합창단 지휘와 피아노 반주를 연기하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을 연습했다.
 그는 "어떤 것이 잘하는 지휘인지 정형화되지 않아 제가 참고할 만한 것을 찾지못했다"며 "최대한 제 손이 지휘에 익숙해지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해 틈날 때마다 연습했다"고 전했다.
 임시완은 '성공한 연기돌'로 평가받는다. 노래와 연기, 어느 것을 더 오래 하고싶으냐는 물음에 "욕심 같아서는 두 개 다 하고 싶다"면서도 "대중의 선택을 받는 입장이라서 욕심으로 할 수 없고 대중이 선택하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고 생각할까. "그건 아닌 것 같다. 한 마리도 잘잡고 있는지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적어도 한 마리라도 잡으려고 치열하게 살고 있다."
 임시완은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동료인 광희가 최근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선전을 한 것에 대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는 '무한도전'을 처음부터 보아온 열성팬이기도 하다.
 그는 "광희가 위축된 모습을 보여 마음이 안타까웠는데, 추격전에서 칭찬을 많이 받아서 광희에게 연락했다"며 서로 다투기를 많이 했던 동료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임시완은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 더 이상의 목표는 없다고 했다. 그는 "여기서 더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며 "받은 것만큼 보답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가수이건 배우이건, 같이 있을 때 편안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바람을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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