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직문화 개혁 관용과 소통 “글쎄요”
  • 김홍철기자
경북도 공직문화 개혁 관용과 소통 “글쎄요”
  • 김홍철기자
  • 승인 20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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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이름딴 감동 프로젝트 눈길

▲ 공직문화 개혁에 김관용 도지사의 이름을 딴 ‘관통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도는 도지사 이름과 같은 관용과 소통을 합쳐 관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경북도가 공직문화 개혁에 김관용 도지사의 이름을 딴 ‘관통 프로젝트’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민간기업이 창의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공직사회에 적용하기 위해 소통으로 공직문화 개혁, 일하는 방식 혁신, 창의인재 발굴·교육훈련 쇄신등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공직문화 개혁에 도지사 이름과 같은 관용과 소통을 합쳐 관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사람 마음을 관통(너그럽게 받아들이며 소통하는)하는 감동 프로젝트로 사람 중심으로 소통을 새롭게 디자인해 혁신적인 소통문화를 보여주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10개 과제로 공무원 사명감과 자긍심 제고, 부서장 마인드 혁신, 직장내 세대공감, 여직원 편한세상 만들기, 휴가문화 정착, 회식문화 혁신, 격무부서 직원 격려 등을 꼽았다.

그러나 과제 대부분은 기존 공직문화 혁신을 위해 기관마다 추진하는 사업과 큰차이가 없다.

또 ‘직원사랑 배달통’이라는 글자를 넣은 배달통을 들고 달리는 도지사 이미지까지 만들었다.

이때문에 특별하거나 신선한 내용보다는 홍보에 중점을 두고 명칭을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소통으로 공직문화를 바꿔보자는 취지는 좋지만 굳이 도지사 이름까지 거론하며 거창하게 프로젝트까지 만들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직원에게 강한 메시지를 주자는 의미에서 도지사 이름을 넣어 프로젝트를 만들었다”며 “외부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도 아니고 도 내부에서 시행하는 것이라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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