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김성균 "유행어 대사, 처음엔 신원호 PD만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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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김성균 "유행어 대사, 처음엔 신원호 PD만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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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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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동 태티서'·김성균·유재명·최무성 tvN '택시' 출연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실례송' '아이고 성사장' 같은 유행어를 잇달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배우 김성균이 "유행어 대사 처음에는 재미없었다"고 털어놨다.

김성균은 16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의 네 번째 '응답하라' 특집에 출연해 "유행어 대사를 하는데 촬영 스태프도 아무도 안 웃고 신원호 PD만 재밌다고 그랬는데 촬영이 계속되면서 현장에서도 터지기 시작했다"며 "나중에는 감독님께 '왜 뒤로 갈수록 유행어가 줄어드냐'고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개그 연기 연습을 위해 집에서도 부단히 노력했다는 그는 아내가 셋째를 출산한 직후 병원에서부터 아내를 상대로 '실례송' 등을 연습했고 결국 아내로부터 "미란 언니가 왜 화내는지 알겠다"는 타박을 들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택시'는 전 주 방송에 출연했던 '쌍문동 태티서' 이일화·라미란·김선영에 김성균·유재명·최무성까지 등장해 '쌍문동 반상회'를 열었다.

이일화는 "신원호 PD가 (시청자들 사이에) '배운 변태'로 불린다"는 MC 오만석의 말에 "촬영부터 편집까지 혼자 다 한다고 한다. 음악 볼륨 (조절)까지도 직접 한다"며 "감독님은 정말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오랜만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여섯 사람은 서로를 '디스'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애가 셋이라 포상 휴가는 가지 않으려고 했다"는 김성균의 말에 이일화는 "가족들 두고 혼자 가기 미안하다고 그러더니 신원호 PD가 "너 그럼 다음에 나랑 같이 못한다"라고 하니까 바로 가겠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첫 출연한 유재명과 최무성은 MC 이영자와 오만석의 눈을 피하며 쑥스러워했지만 극중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나 선영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재현할 때는 학주와 택이 아빠로 돌아간 듯했다.

세 번째 '응답하라' 시리즈에 출연하며 정은지·고아라 등과 모녀 호흡을 맞췄던 이일화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지 않나"라며 가장 애착이 가는 자녀로 가장 최근에 함께 연기한 혜리와 류혜영을 꼽았고, 류혜영이 보낸 손 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혀 감동을 주기도 했다.

'택시'는 15일 서울 도봉구 쌍문동 정의여고에서 열린 팬사인회 영상과 함께 "진짜 못 잊을 영광의 추억"(안재홍) "어떤 의미를 둘 수가 없고 간단하게 표현이 안된다"(고경표) 등 배우들의 목소리로 '응답하라 1988'에 안녕을 고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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