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선배’ 박해진, 韓·中서 러브콜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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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 선배’ 박해진, 韓·中서 러브콜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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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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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드라마·영화 주인공 제안 쏟아져

 ‘유정 선배’의 매력이 터지자 박해진<사진>을 향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그동안은 국내보다 중국에서 더 인기를 끌었던 박해진이 tvN 월화극 ‘치즈 인 더 트랩’으로 새삼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그를 ‘수출용’으로만 보아오던 국내 콘텐츠 관계자들이 앞다퉈 박해진 캐스팅에 뛰어들고 있다.
 
18일 방송가에 따르면 박해진은 KBS를 필두로, MBC와 SBS 등 지상파 3사로부터 월화, 수목 미니시리즈 드라마 주인공 제안을 10여편 가량 받았다.
 
최근 박해진은 ‘나쁜 녀석들’과 ‘치즈 인 더 트랩’ 등 CJ E&M 계열 케이블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을 맡았지만, ‘별에서 온 그대’나 ‘닥터 이방인’ 등 지상파 편성 드라마에서는 극중 두 번째 비중의 남자 캐릭터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들 작품이 모두 박해진의 파워로 중국 수출에서 좋은 값을 받고 흥행에도 성공한 데 이어, 이번 ‘치즈 인 더 트랩’의 유정 캐릭터가 안방극장을 강타하면서 국내 제작진의 박해진을 향한 시선이 달라졌다.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의 황지선 대표는 “특히 KBS 편성을 앞둔 작품의 제안이 연쇄적으로 들어와 깜짝 놀랐다. MBC 편성 작품은 4편, SBS 편성 작품은 1편 주인공 제안이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박해진이 그동안 국내보다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 배우였는데 이번 ’치인트‘의 인기가 그의 위상을 달라지게 했다”면서 “박해진의 매력과 팬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계도 반응했다. 국내 영화계에서는 아예 존재감이 없는 박해진에게 무려 20편의 시나리오가 들어온 것.
 
황 대표는 “더욱 놀라운 것은 ‘치인트’의 후광을 노린, 유정과 비슷한 캐릭터가 아니라 백수건달부터 첩보원, 의사, 경호원 등 다채로운 캐릭터 제안이 들어왔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해진의 인기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치인트’의 박해진을 모델로 출시한 각종 상품의 인기로도 확인된다.
 
원래도 A급 대우를 받았던 중국에서는 더욱 뜨거운 반응이다.
 
황 대표는 “중국에서는 드라마와 영화를 합쳐 60편 이상의 제안이 들어온 상태”라고 밝혔다.  흥미로운 것은 ‘치인트’가 아직 중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도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

그러나 이미 불법 다운로드로 중국 팬들은 ‘치인트’와 박해진에게 호응하고 있고, 이것이 시장에 즉각 반영된 것이다.

황 대표는 “중국에서는 많게는 10배로 몸값이 급등했다. 출연만 해달라는 작품이 줄을 섰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그간 중국에서 드라마 회당 9000만~1억원 가량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10배면 회당 1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박해진은 2011년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끈 ‘첸더더의 결혼이야기’를 통해 한류스타로 떠올랐으며, 잇단 현지 드라마 출연으로 중국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작년에는 중국 인기 드라마 ‘남인방’ 시즌2의 주연을 맡아 촬영을 마쳤고, 내달 1일부터는 중국 광둥위성TV와 푸젠위성TV를 통해 그가 주연한 ‘멀리 떨어진 사랑’이 방송된다.
 
황 대표는 “돈만 보고 움직였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작품과 캐릭터 위주로 움직일 것이다. 영화도 좋은 선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작품이면 작은 역할이라도 좋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해진은 이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4월 23일 4500석 규모의 무료 팬미팅을 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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