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선비’의 고장 영주시가 전통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할 전망이다.
　영주시 전통시장인 ‘선비골문화시장’이 ‘2016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선비골문화시장’은 선비골전통시장과 골목시장, 문화시장을 통합한 시장으로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2016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국비 9억원 등 총 18억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시장 인근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 및 특산품과 연계해 장보기와 관광이 어우러진 시장 육성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국의 전통시장의 수많은 신청 가운데서 영주시 선비골문화시장을 비롯한 22개의 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를 중심으로 선진시장 견학, 상인대학 개설, 시장 자조캠페인 추진, 특화교육 실시 등 자생력 강화에 노력하는 한편, 문화관광형시장 선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특히, 대형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통시장이 새로운 매력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전통시장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 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디자인·ICT융합사업, 자생력 강화 사업, 홍보 및 이벤트, 기반설비사업을 추진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등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선비골문화시장’을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기쁘다”며 “이번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을 계기로 영주만의 고유의 특성을 살려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