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출산장려금지원 효과
매년 감소세를 보이던 안동시의 인구가 지난 5월을 기준으로 3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 인구증가를 위해 고심해 온 시의 인구증가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안동시의 주민등록 총인구는 6만4199가구에 16만8548명으로 지난 4월말보다 104가구, 41명이 늘어났다는 것.
이는 1974년 27만188명이던 인구가 댐 건설에 따른 이주와 대도시 유출 등으로 지난해까지 매월 250여명, 연간 3000여 명씩 줄어들다 돌아선 33년 만의 증가세.
이 같은 증가세는 시가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과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 안동사랑 주소 갖기 운동 등 지역인구 늘리기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성과가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올해가 쌍춘년으로 결혼커플이 늘어나면서 분가로 인한 가구 수가 자연스럽게 증가했고 600년 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해라는 속설로 늘어나는 출산율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33년 만의 인구증가는 시가 지난해 8월 전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인구증가대책 부서를 신설해 인구 늘리기에 매진한 결과”라며 “앞으로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우량기업 유치 등으로 꾸준히 인구 늘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북부지역 성장 동력 구축으로 낙후된 경북북부지역의 상생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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