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열 통장 안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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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 `열 통장 안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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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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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쉼없는 질주를 거듭하면서   
펀드 투자자들도 즐거운 고민에 사로 잡혔다.   
국내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고수익 실현이 가능해진 만큼 이제 그만   
열매를 따야할지, 아니면 추가 수익을 노려야할지,   
도대체 정답을 찾기가 어렵다.   
또 현금을 손에 쥐고 입성 시기를 저울질하던   
예비 펀드투자자들로서는 마냥 치솟기만 하는   
주가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초유의 코스피 1700시대를 맞아   
펀드 투자자들은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환매 욕구 `줄이고’ 포트폴리오 `재조정’…신중히 대응
`적립식·장기 성장성 가치주 펀드’ 신규 가입 적극 추천

 
 
 ◇“섣부른 환매는 금물” =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5일 기준 국내 성장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24.81%로, 증시 랠리의 수혜를 만끽하고 있다.
 또 1년 수익률도 평균 34.82%로 비교적 짧은 기간에 고수익을 창출하다보니 환매 욕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금과 같은 강세장에서 섣불리 환매를 했다가는 자칫 추가 수익의 기회를 날릴 수 있다며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우려되는 투자자라면 보유 펀드를 모두 환매하기보다는 그간 높은 성과를 올린 펀드에서 일부 수익을 실현하거나 기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국내 펀드만을 보유한 투자자의 경우 현 시점에서 그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했던 해외펀드를 편입하는 것도 고려해봄직 하다는 것.
 다만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선진시장 펀드나 개별 국가가 아닌 지역 차원의 이머징시장 펀드가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 김남수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꺾임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환매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지금은 시장이 매우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조정을 확인한 뒤 환매에 나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만 향후 시장의 변동에 대비, 중복 펀드를 정리하고 불필요하거나 성과가 부진한 펀드의 비중을 조정해 현금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보유 펀드의 숫자가 많다고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므로 투자 전망이 좋고 자신의 성향에적합한 핵심 펀드로 압축하는 것이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관리의 시작”이라고 조언했다.

 ◇“장기 가치펀드는 신규 가입도 OK” = 코스피지수가 1740선을 넘어선 상황에서 국내 주식형펀드에 신규 가입하는 것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작금의 최대 재테크 수단인 주식형펀드를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할 수는 없는 일.
 전문가들은 이런 투자자들을 위해 장기 성장성을 지닌 가치주 펀드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또 적립식을 택해 위험 부담을 낮추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투자증권 박승훈 펀드분석팀장은 “지수 자체가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지만 일시 손실도 볼 수 있다는 자세로 장기 투자하면 신규 진입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면서 “적립식 투자라면 당장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거치식의 경우에는 몇차례 분할 납입함으로써 위험 부담을 줄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가 최근 소개한 `좋은 펀드 고르는 8가지 포인트’를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들은 ▲가능하면 오래된 펀드를 골라라 ▲펀드매니저보다는 운용회사를 보고 펀드를 선택하라 ▲단순한 상품이 좋은 펀드다 ▲투자전략이 명확한 펀드가 좋다 ▲자산 규모가 크고 계속 증가하는 펀드를 골라라 ▲적립식 투자나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위험하지만 기대수익률이 높은 펀드를 선택하라 ▲저평가된 자산에 장기간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가 좋다 ▲상위 20∼30%내에꾸준히 들어가는 펀드가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보다 낫다 등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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