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추운 겨울 내 웅크렸던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는 봄! 이렇게 찾아온 봄 덕분에 날씨도 따뜻해져 나들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교통업무를 담당하는 경찰관의 한사람으로서 봄의 따뜻한 느낌보다는 걱정으로 우선 다가온다. 바로 ‘춘곤증’ 때문이다. 깜박하는 순간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졸음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교통안전공단 실험 결과,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사람이 운전을 할 경우 정상 운전자 보다 반응 속도는 2배, 정지거리는 30%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은 소주 5잔을 마신 후 음주운전하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 이렇듯 차량을 운전하기 전 운전자 스스로가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며 피곤한 상태에서 부득이 운전을 할 경우에는 최소 30분에 한 번은 창문을 열어 공기를 환기시키도록 하고,그래도 졸음이 몰려온다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권민재(경산경찰서 교통관리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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