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사찰 화재 260건 발생 대책 시급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전통사찰 상당수가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구조여서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사찰관련 화재가 260건이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민안전처는 27일 전국 주요 전통사찰 952개를 대상으로 일제조사 결과, 167개가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소방차 진입 불가의 주된 사유는 진입로 협소, 일주문, 가파른 경사, 도로 없음 등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경북에 소재하는 전통사찰이 대구 18곳, 경북 178곳 등 총 196곳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북지역의 경우 안동이 용담사 등 전통사찰이 17곳으로 가장 많고, △경주 불국사 등 16곳, △상주 남장사 등 14곳, △포항 해봉사 등 13곳, △영천 죽림사 등 13곳, △경산 경흥사 등 12곳, △청도 대산사 등 12곳 순으로 많다.뒤를 이어 △영주 부석사 등 9곳 △의성 만장사 등 9곳 △구미 약사암 등 8곳, △김천 구화사 등 8곳, △예천 한천사 등 8곳, △군위 압곡사 등 7곳 △문경 봉암사 등 7곳, △봉화 청량사 등 6곳, △칠곡 대둔사 등 6곳, △성주 임정사 등 4곳, △고령 관음사, 반룡사 2곳 △영덕 유금사, 장육사 2곳 △울진 불영사 1곳 △청송 대전사 등 4곳 등이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전통사찰 소방차 진입불가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29일 개최하는 등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방차 진입여건 개선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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