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도예가 38명 참가… 정성들여 빚어낸 작품 선봬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5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2016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문경시 문경새재 드라마·영화 세트장에서 열린다.
올해 18번째를 맞는 행사 주제어는 ‘사기장의 하루 체험’이다.
관광객이 사기장(도예가)이 돼 흙을 채취하는 데서부터 성형과 가마에 불을 지피는 것까지 찻사발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한나절에 체험할 수 있다. 발 물레에 흙덩이를 올려놓은 뒤 두 손으로 도자기를 빚어 가마에서 구워내는 과정이다.
망댕이 가마로만 만드는 문경 찻사발은 전통을 이어온 점에서 가격은 비싼 편이다.
또 중국 대표적 도예 도시인 이싱(宜興)의 도예가와 일본에서 조선 도자기 맥을잇고 있는 심수관 도예가를 초청해 한·중·일 세 나라 도자기를 비교해 보는 국제교류전을 연다.
축제 기간에 기획전이 열려 전통가마 특성상 대량생산이 어려워 다소 비싼 편인문경 도자기를 싸게 구매할 수도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맑은 계곡과 황톳길이 어우러진 5월의 문경새재는 그냥 찾아와도 좋지만, 전통찻사발축제장을 방문한다면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 될 것”이라며 “최선의 준비로 손님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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