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경주시장이 오는 23일 중앙부처의 방폐장 지원사업 62건 예산규모 확정을 앞두고 11일 과학기술부와 기획예산처를 잇따라 방문,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최종조율에 나섰다.
이날 백시장은 지난 4월 18일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유치지역 지원위원회에서 확정한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에 대해 관계 중앙부처에서 수립하고 있는 시행계획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지원과 특히 양성자가속기 사업비 경주시 부담분 1604억원 중 연구지원시설 및 기반시설 사업비 1304억원을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을 예방한 백시장은 기획예산처, 과학기술부, 경주시 등 관계부처 합동 T/F팀을 구성해 사업비 분담을 협의하는 양성자가속기 사업에 대해 국비가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특히 기획예산처 반장식 차관을 비롯 관계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관계부처에서 수립하는 유치지역 지원시행 계획이 방폐장 관련 특별법 취지를 충분히 반영해 사업규모, 사업비 등의 축소없이 내실있게 시행계획이 수립되기 위해서는 기획예산처에서 충분한 예산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김 부총리와 반 장관은 “양성자가속기 사업에 대한 사업비 문제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해 지원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추진으로 경주시가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백상승 시장은 “이 사업은 향후 경주 장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것인 만큼 중앙부처 설득에 위아래가 따로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그동안 관계부처에서 내실있는 시행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 예산확보 활동 전담반을 구성하고 간부공무원을 비롯 전공무원이 수차례 관계부처 방문활동을 통해 사업에 대한 당위·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정당인, 출향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경주/윤용찬기자y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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