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선생님은 영원한 선생님’
  • 손경호기자
‘한 번 선생님은 영원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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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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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의원·임이자 당선인, 사제간 만남의 행사 가져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12일 오전 10시. 상주시 화서면 소재 화령중·고 운동장. 이곳에서 오는 15일 ‘제35회 스승의 날’을 기념해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38년 전의 사제(師弟)간 특별한 만남의 행사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화령중은 새누리당 이철우<사진> 의원이 1978년 경북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후 사회 첫 발을 내디딘 곳이다. 이 의원이 가르치던 과목은 수학이었고, 그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바로 이번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3번으로 국회의원이 된 임이자 당선자다. 이 의원이 부임했을 당시 임 당선자는 1학년 6반에 재학 중이었고, 이 의원은 2반 담임으로 수학을 가르쳤다.
 임 당선자는 화령중 29회 졸업생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 의원이 군에 입대하는 바람에 3개월에 불과했지만 거의 40여년을 돌고 돌아 이번 20대 국회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로 변신해 다시한 번 끊어진 인연을 이어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임 당선자는 12일 스승의 날 행사로 열리는 모교 체육대회에 참석한 은사 이철우 의원의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며 스승에 대한 감사의 정을 표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는 스승과 제자가 아닌 8년 정치 선배로서 초선인 임 당선자에게 많이 가르쳐 주겠다”고 약속했고, 임 당선자는 “한 번 선생님은  영원한 선생님”이라며 “3선 선생님이시니까 초선인 저를 잘 가르쳐 주실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날 교실에 들러 졸업앨범을 함께 넘기며 추억을 되새기기도 한 이 의원과 임 당선자는  정병호 교장선생님으로부터 “학교강당이 없어 불편하다”는 얘기를 듣고 이곳 출신 김종태 의원과 함께 세 사람이 함께 힘을 합쳐 강당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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