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아·태 이론물리센터는 김성원(51·이화여대 과학교육과)교수팀과 시안휘 거(25·중국과학원 천체학 박사) 센터 연구원이 “유사 블랙홀이 증발하며 내는 호킹의 복사 스펙트럼을 분석, 시·공간 4차원 밖 추가 차원 존재의 검증원리를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저명한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 온라인 판에 보도됐다.
김 교수와 거 박사의 연구는 현재 추진 중인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거대입자충돌기를 이용하지 않고도, 소규모 연구실에서 추가 차원의 실험적 검증이 가능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연구는 14일까지 열리는 아·태물리센터의 블랙홀 국제 포커스 프로그램에서 발표된 바 있다.
이번 학술행사에 참여한 로버트 만 교수는 “추가 차원과 미니 블랙홀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실험적 검증의 길을 열었다”며 “향후 끈 이론과 우주론 등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거 박사는 아·태물리센터의 젊은 과학자 국제연수(YST) 프로그램에 의해 김성원 교수의 지도하에 공동연구를 해 오고 있다.
한편 포스텍에 위치한 아·태물리센터는 한국, 중국, 호주 등 아·태지역 12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이론물리분야 국제연구기관이다. / 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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