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이명재 박사 연구팀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DGIST는 나노·에너지융합연구부 이명재<사진> 박사 연구팀이 2차원 열전소재에서 열전 변환효율을 약 1000배 향상시킬 수 있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명재 박사 연구팀은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자제어저차원전자계연구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2차원 열전소재에서 열전도도가 감소되는 반면 전기전도도는 증가하는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나 ‘열전 성능지수(ZT)’(열전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소재의 열에너지와 전기에너지 상호 간 변환성능을 나타내는 열전 성능지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가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 21일자에 게재됐다.
열전기술이란 열에너지와 전기에너지를 상호 변환할 수 있는 기술로 버려지는 열을 전기로 바꿔 활용할 수 있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자동차 및 산업 배폐열, 플랜트열, 원자력발전열 등 버려지는 열을 전기로 재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하베스트에서도 필수적이다.
하지만, 열전도도와 전기전도도는 매우 밀접한 정적 상관관계로 두 인자를 서로 독립적으로 제어하기 힘들어 열전 성능지수를 2~3배 이상 향상시키기가 어려웠다.
이명재 박사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벌크재료 상태의 황화주석(SnS2)에서는 열전 성능지수가 0.0001 정도이지만, 황화주석이 16nm 두께의 2차원 소재 상태에서는 열전 성능지수가 1000배 가까이 향상된 0.13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측정했다.
이는 2차원 열전소재에서 열전도도가 감소하지만 전기전도도는 증가하는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낸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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