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북부수협, 상호 불신으로 내홍 격화
  • 김영호기자
영덕 북부수협, 상호 불신으로 내홍 격화
  • 김영호기자
  • 승인 2016.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합원, 경영진 투명경영 요구 어민 총 궐기대회 1차 집회 개최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그동안 극심한 불황으로 자본잠식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던 영덕북부수협(조합장 김성용)이 지난해 흑자로 전환되는 등의 서광에도 불구하고 경영진과 일부 조합원들과의 상호 불신이 격화되면서 최근 들어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축산항자망협회를 비롯한 일부 조합원들은 26일 오전 9시 조합장과 이사진에서 불거지고 있는 갖가지 의혹들을 명확히 밝혀 줄 것과 투명 경영을 요구하는 ‘생존권 사수 어민 총 궐기대회’ 1차 집회를 축산항 어판장에서 개최키로 했다.

 집회 조합원들은 결의문에서 “조합장의 연체이자 탕감 문제, 특정 중매인 2명의 7억여원 불법 탕감 의혹, 상당수 조합원이 수협에 진 빚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7억여원의 조합 자산을 탕감해 준 이사진의 책임 배상, 수협중앙회법에 의거한 조합장과 이사진의 임원 자격 유무, 자망어선 위법시 고발조치 운운 대의원의 사과, 특정 임원진들의 불법 대출건 의혹, 보복조치 운운 조합장의 정중한 사과”를 요구하고 “수사기관은 이같은 의혹들에 대해 엄중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합장은 “20여년 전 잘못선 보증 채무 원금과 이자 2억2000여만원은 본인의 급여에서 법이 정한데로 매달 50%를 떼 올 7월까지 4600여만원을 갚고 있어 이에 따른 특혜는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중매인 2명의 채무 7억여원에 대한 이자 감면은 조합의 이득을 위해 돌려받기 힘든 악성 채무를 이자를 감면해 주는 대신 원금이라도 받아야 된다고 판단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결정했으며 지난 5월 수협중앙회 감사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