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가을, 형형색색 예술로 물든다
  • 이경관기자
경주의 가을, 형형색색 예술로 물든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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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 아티스트 페스티벌… 연극 ‘나의 스타에게’ · ‘하늘호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전석 무료
   
   
▲ 오는 3~6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경주 아티스트 페스티벌’은 ‘한수원 지역문화예술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진은 하늘호 공연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경주문화재단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오는 3~6일까지 ‘경주 아티스트 페스티벌’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한수원 지역문화예술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그 시작으로 에밀레극단의 연극 ‘나의 스타에게’가 축제의 막을 올린다.
 3~4일까지 이틀간 오후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연극 ‘나의 스타에게’는 세상 물정 모르고 천방지축 삶을 살던 여자 연예인 ‘노순정’의 이야기다.
 노순정은 이미 대중들에게 잊혀진 존재다. 그런 그녀를 챙기는 것은 한참 응석을 부릴 나이의 어린 조카 ‘노스타’다. 그러던 어느 날 노순정은 뇌종양으로 두 달 정도의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고, 절망에 빠져 술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방황하는 그녀 앞에 그녀를 짝사랑했던 옛 후배 ‘최태경’이 또 다른 동거인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제야 순정은 비로서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미처 다하지 못한 인생의 숙제들을 꺼내놓는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숙제는 밝히지 못한 딸의 존재에 대한 비밀을 푸는 것이다. 순정은 자신을 믿어주는 태경의 도움을 받아 죽기 전에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나서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또 자신을 괴롭히던 여배우와 감독에게 복수도 결심한다.
 세상은 살기 힘들지만, 한 번쯤은 살아 볼만하다고 이야기하는 연극 ‘나의 스타에게’.
 특히 이번 연극에는 KBS14기 공채 탤런트로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등으로 이름을 알린 노현희가 주인공 노순정역으로 연극배우 박선미와 더블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 5일 오후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크 밴드 하늘호가 출연해 ‘하늘호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을 연다.
 ‘웹툰으로 보고 듣는 하늘호 10년 자선공연’이라는 테마로 펼쳐지는 이날 공연은 ‘바람’, ‘에브리데이’, ‘경주로망스’, ‘가을이 오면’ 등 다채로운 하늘호 음악과 가을과 어울리는 대중음악의 향연을 경주시민들의 마음을 적신다.
 연극 ‘나의 스타에게’와 음악공연 ‘하늘호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은 전석 무료로 공연 1시간전인 오후 6시30분부터 선착순 배부한다.
 ‘경주 아티스트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오는 6일 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꿈의 콘서트’로 장식한다.
 꿈의 콘서트는 지역예술가들의 꿈을 응원하고 그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무대에서는 ‘계림소리 플러스’가 시낭송을, ‘금장초 벨리교실’ 벨리댄스를, ‘까치소리풍물단’이 풍악을, ‘맘마스밴드’는 대중음악을, ‘원화예술단’이 삼고무 등을 선보인다.
 전석 무료로 공연 1시간전인 오후 4시부터 선착순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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