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적발 성과 높아 8대 추가 구입
단속실적 전년比 22% 증가
 
　대구시가 도입한 불법주차 단속용 이동식 CC(폐쇄회로)TV 차량이 성과를 거둠에 따라 추가 도입키로 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월평균 불법주차 단속실적은 4만 1600여 건으로 지난해 월평균 3만 4000여 건보다 22%(7500건)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시가 8대를 도입해 지난해 8월부터 가동하고 있는 불법주차 단속용 이동식 CCTV 차량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5월의 경우 전체 단속 건수의 33%가 이동식 CCTV 차량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식 CCTV 차량은 위치정보시스템(GPS)과 차량번호 자동인식시스템을 갖춰 단속과 동시에 영상과 차량번호, 단속 일시 및 위치를 파악해 운전자에게 범칙금 통지서를 보낸다.
　시는 이동식 CCTV 차량이 불법주차 단속에 큰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올 하반기에 4억 8000만 원을 들여 추가로 8대를 구입키로 해 앞으로 단속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
　시 교통과 관계자는 “이동식 CCTV 차량은 인력단속에 비해 8배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어 점차 확대할 것”이라며 “운전자들은 5분 이상 불법주차하면 단속된다는 사실을 항상 인식해야 한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