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에 팀`최다연승’ 헌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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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에 팀`최다연승’ 헌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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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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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창단 7년 만에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SK는 3일 대구구장에서 계속된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케니 레이번의 호투와 일찍부터 폭발한 타선의 조화를 앞세워 7-1로 쉽게 눌러 지난달 19일 롯데전부터 11연승을 내달렸다.
2005년에 작성한 팀 최고 10연승을 뛰어넘어 새 기록을 수립한 SK는 41승5무25패로 꼴찌 KIA와 승패 차를 +16으로 늘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역대 최다 팀 연승은 1986년 삼성이 세운 16연승이다.
SK 에이스 레이번은 6⅓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로 1점만 주는 짠물투구를 펼치며 삼성 1선발 제이미 브라운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그는 두산의 다니엘 리오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10승(2패) 고지를 돌파했다.
득점권 타율 0.299에 상하위 가릴 것 없이 고루 터지는 SK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삼성은 0-3이던 1회 톱타자 박한이의 볼넷, 김재걸의 우선상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양준혁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양준혁이 공이 중계되는 사이 2루까지 열심히 뛰어 무사 2,3루 절호의 찬스를 이어간 삼성은 그러나 심정수의 타석 때 SK 포수 박경완이 볼을 옆으로 흘린 사이 홈으로 뛰어들다 3루로 귀루하던 김재걸이 횡사하면서 순식간에 얼어 붙었고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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