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경북축산기술연구소, 천연 한방발효생균제 개발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남진희)는 시판 중인 한약재 금은화외 11종을 잘 혼합해 천연 한방발효생균제를 개발했다.
따라서 송아지설사 실증시험한 결과, 설사 발병율이 0~30%까지 감소했으며, 발병 시에도 치료기간이 17~44%까지 단축시켜 치료비용을 최소 30%까지 절감할 수 있어 한우 번식농가의 오랜 숙원과제의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연구소는 항생제의 오남용을 막기 위한 대체방안으로 개발한 천연 한방발효생균제는 시판 중인 한약재를 혼합·발효시켜 만든 것으로서, 송아지사료 위에 개체에 따라 1일 두당 20~50g 정도 첨가급여해주면 증체율 향상 및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면역성이 높아져 송아지 설사 발병율이 전혀 없거나(0%) 최소 30%이상 낮출 수 있으며, 발병시에 완치까지의 치료기간도 17~44%까지 단축시켜, 송아지 설사 치료비용의 절감효과가 30%이상 이라고 했다.
한방발효생균제는 연구소가 지난 2008년부터 개발에 나서 현재까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금년 하반기 실험을 통해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연구소 관계자는 전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우송아지 설사 발병율은 최대 50%정도이며, 폐사율은 10.7%정도이고, 경제적 손실액은 연간 수백억원에 이르는 번식농가의 가장 애로가 많은 것이 송아지 설사병이다.
설사병의 원인은 바이러스 및 세균의 전염성·영양적·면역학적·환경적 요인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을 하며, 대표적인 원인균은 로타 바이러스와 장독혈성 대장균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양축농가에서는 송아지 설사 등 가축 질병치료를 위한 항생제 남용으로 병원균에 대한 내성을 일으키는데, 최근에는 더욱 심각해 어떤 치료약에도 듣지 않는 수퍼 박테리아가 발견돼 항생제 오남용을 막기 위한 항생제 대체물질 개발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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