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대체물질로 송아지 설사 ‘뚝’
  • 이희원기자
항생제 대체물질로 송아지 설사 ‘뚝’
  • 이희원기자
  • 승인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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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경북축산기술연구소, 천연 한방발효생균제 개발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남진희)는 시판 중인 한약재 금은화외 11종을 잘 혼합해 천연 한방발효생균제를 개발했다.
 따라서 송아지설사 실증시험한 결과, 설사 발병율이 0~30%까지 감소했으며, 발병 시에도 치료기간이 17~44%까지 단축시켜 치료비용을 최소 30%까지 절감할 수 있어 한우 번식농가의 오랜 숙원과제의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연구소는 항생제의 오남용을 막기 위한 대체방안으로 개발한 천연 한방발효생균제는 시판 중인 한약재를 혼합·발효시켜 만든 것으로서, 송아지사료 위에 개체에 따라 1일 두당 20~50g 정도 첨가급여해주면 증체율 향상 및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면역성이 높아져 송아지 설사 발병율이 전혀 없거나(0%) 최소 30%이상 낮출 수 있으며, 발병시에 완치까지의 치료기간도 17~44%까지 단축시켜, 송아지 설사 치료비용의 절감효과가 30%이상 이라고 했다.

 금번 개발된 제품은 과거의 진한 한약냄새로 송아지가 섭취를 거부한 문제점을 크게 개선시킨 신제품으로서, 앞으로 이것을 생산·유통판매할 희망업체에게 특허기술(특허등록 제10-1130989호)을 이전할 것이라고 김병기 박사(연구개발자)는 밝혔다.
 한방발효생균제는 연구소가 지난 2008년부터 개발에 나서 현재까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금년 하반기 실험을 통해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연구소 관계자는 전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우송아지 설사 발병율은 최대 50%정도이며, 폐사율은 10.7%정도이고, 경제적 손실액은 연간 수백억원에 이르는 번식농가의 가장 애로가 많은 것이 송아지 설사병이다.
 설사병의 원인은 바이러스 및 세균의 전염성·영양적·면역학적·환경적 요인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을 하며, 대표적인 원인균은 로타 바이러스와 장독혈성 대장균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양축농가에서는 송아지 설사 등 가축 질병치료를 위한 항생제 남용으로 병원균에 대한 내성을 일으키는데, 최근에는 더욱 심각해 어떤 치료약에도 듣지 않는 수퍼 박테리아가 발견돼 항생제 오남용을 막기 위한 항생제 대체물질 개발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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