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50억 투입…테스트실 등 갖춰
GSM방식 수출용 휴대전화 성능 사전점검
구미시가 모바일 산업의 허브도시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9일 정보통신부는 수출용 휴대전화의 성능을 사전 점검할 수 있는 MFT(모바일 필드 테스트베드) 구미센터를 오는 11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구미시 임수동 경북중소기업지원센터 8층에 문을 여는 MFT 구미센터는 오는 2010년까지 50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테스트실 3개와 계측기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MFT 금천센터와 동시에 문을 여는 MFT 구미센터는 GSM(유럽형) 방식의 수출용 휴대전화 단말기의 성능을 사전 점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구미시와 관련 업계는 MFT 구미센터 개소로 지금까지 해외에서만 가능하던 유럽형 방식의 휴대전화 점검을 국내에서도 할 수 있게 돼 관련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에 휴대전화 단말기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고, 구미를 비롯한 대구·경북에 모바일 관련 업체가 120개사에 달해 MFT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구미시 관계자는 “모바일 필드 테스트베드가 본격 가동되면 기업 경쟁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구미가 모바일 산업의 허브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미/나영철기자 y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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