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전 최고위원,대구경북 민심잡기 `잰걸음’

　범여권 대권 후보 가운데 한 명인 김혁규 전 최고위원은 15일 “개혁이라고 해서 무조건 바꾸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는 이날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열린 전국피부미용사협회 대구경북지부창립 총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생활에 필요하고 바꾸면 실질적으로 혜택이 있는 것들을 개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는 또 “불합리한 세제를 개정해 실질적으로 민생경제를 담당하는 소상공인들이 활발하게 영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히 카드 수수료 문제의 경우 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은 수수료가 낮은 반면 영세업체는 수수료가 더 높은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는 “이런(카드 수수료) 문제는 과감하게 바꾸어야 하며 이것이 진정한 개혁”이라고 주장하고 자신이 경남도지사 시절 공무원뿐만아니라 공기업까지 대대적으로 구조조정하는 등 `지시하고 감독하는 행정’에서 `봉사하고 서비스하는 행정’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김 전 최고는 이어 동구 지묘성당과 달서구 진천동 소재 노인복지시설을 잇따라 방문한 데 이어 16일에는 지역 언론사와 경북 칠곡 소재 한센인촌,구미 LG필립스LCD를 차례로 둘러볼 계획이다.
　 대구/이상유기자 syo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