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여 빠르게 안양지청 기습 출석… 혐의 전면 부인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과 관련해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경산)이 19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난 3일 오전 9시 15분께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형사1부에서 조사를 받은 후 4일 새벽 4시 11분 귀가했다.
당초 최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으로 검찰 측과 조율됐으나 사전 예고 없이 4시간여 빠르게 기습 출석했다.
최 의원은 2013년 6월 자신의 의원실 인턴으로 근무한 황모씨가 중진공에 채용될 수 있도록 압력(업무방해)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박 전 이사장 등 중진공 전·현직 인사 5명으로부터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증언을 확보해 최 의원에게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박 전 이사장 등 2명에 대한 대질 심문을 마쳤으며 조사 내용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최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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