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외압’ 최경환 의원, 19시간 검찰조사
  • 손경호기자
‘채용 외압’ 최경환 의원, 19시간 검찰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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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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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여 빠르게 안양지청 기습 출석… 혐의 전면 부인
▲ 최경환 의원이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4일 새벽 4시 11분 청사 출입구로 걸어 나오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과 관련해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경산)이 19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난 3일 오전 9시 15분께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형사1부에서 조사를 받은 후 4일 새벽 4시 11분 귀가했다.
 당초 최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으로 검찰 측과 조율됐으나 사전 예고 없이 4시간여 빠르게 기습 출석했다.
 최 의원은 2013년 6월 자신의 의원실 인턴으로 근무한 황모씨가 중진공에 채용될 수 있도록 압력(업무방해)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최 의원이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 등에게 황씨의 채용을 압박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박 전 이사장 등 중진공 전·현직 인사 5명으로부터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증언을 확보해 최 의원에게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박 전 이사장 등 2명에 대한 대질 심문을 마쳤으며 조사 내용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최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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