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삼장보살도 보물 됐다
  • 이경관기자
경주 불국사 삼장보살도 보물 됐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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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전반기 삼장보살도 도상·화풍연구에 중요한 자료
▲ 불국사 삼장보살도. 사진=문화재청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경주 불국사 삼장보살도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8일 ‘경주 불국사 삼장보살도’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제1933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보물로 지정된 경주 불국사 삼장보살도는 1739년 밀기(密機), 채원(彩元), 서징(瑞澄) 등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던 화승들이 경주 거동사 오주암에서 제작해 불영사에 봉안했다는 분명한 화기를 남기고 있어 18세기 전반기 삼장보살도 도상 및 화풍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대중이 모인 법회를 나란히 배열한 안정된 화면 구성과 격조 있는 인물 묘사, 세련되고 유려한 필치, 밝고 온화한 색감을 통해 높은 품격을 보여준다. 특히 지물을 든 천장보살과 지장보살 아래로 부처를 좌우에서 모시는 두 보살 협시가 보살이 아닌 무장형(武將形)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는 이 삼장보살도가 팔공산 지역과 구미, 상주 일원의 경북 중북부 지역의 결합된 화풍을 담고 있어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문화재청은 이외에도 곡성 도림사 아미타여래설법도와 몽산화상법어약록 등을 보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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