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시장,페스코사와 교류협력의향서 체결
2009년 8월 개항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포항 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의 정기항로가 개설될 전망이다.
이는 박승호 포항시장과 최동준 포항영일신항만(주) 사장팀이 러시아시장개척(8일~14일)활동에서 러시아 최대선사인 페스코(FESCO)사와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박 시장은 러시아 방문에서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를 위해 지난 13일 러시아 페스코사를 방문, 포항 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과의 상호 협력의향서를 교환했다.
박 시장은 페스코사 방문때 디미띠리 마슬로브 페스코 블라디보스톡 지사장을 직접 만나 2009년 8월 개항을 앞둔 포항 영일만항의 개발상황을 소상히 설명하고 `러시아의 최대선사로 국제적인 규모를 가진 페스코가 포항 영일만항에 유치되면 다른 선사도 앞다퉈 몰려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미띠리 지사장에게 정기항로 개설을 통한 한-러 물동량 교류를 적극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페스코사 유치와 관련, 영일만항 이용에 따른 비용절감 등을 설명하고 획기적 인센티브 등 지원대책도 약속했다.
최동준 포항영일신항만(주)사장도 페스코사와의 정기항로 개설에 따른 경제성을 직접 설명하고 부산항과 비교, 1TEU당 150곎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구체적인 숫자까지 제시했다.
페스코사 유치와 관련, 최동준 사장은 “내달 말께 또 페스코사를 찾아, 정기항로 개설에 따른 인센티브 내용 및 범위에 대해 구체적인 협약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디미띠리 지사장도 정기적으로 포항신항에 광물을 수송하고 있다는 말로 포항과의 인연을 언급, 영일만항과의 정기항로 개설 등 교류협력에 관심을 나타냈다”며 선사 유치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포항시는 이번 방문성과를 계기로 포항을 국제 거점도시로 발돋움을 위한 포스코 등 지역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적극 지원,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에 매진키로 했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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