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가 고품격 주거공간이자 도심형 첨단산업 중심지로서 대구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변신한다.
18일 오후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장기종합발전계획 용역을 맡은 대구경북연구원과 함께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남구 발전의 가장 큰 저해요소로 지적돼 온 미군 공여지가 반환될 경우 캠프워커는 도심속 신도시, 캠프헨리는 전문상가 및 명문교육 특성화 지역으로 개발하고 캠프조지는 기존 용도를 살려 친환경 주거지로 조성한다는 것.
남구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고품격 주거공간, 지식기반의 도심형 첨단산업 중심지, 휴머니즘이 살아있는 건강한 시민공동체로 탈바꿈 되며, 초현대식 고층 빌딩이 들어찬 삭막한 공간 대신 옛 멋이 살아있는 세련된 도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게 된다.
대경연구원은 작지만 강한 `강소형(强小型)’ 지역단위 경제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생활권별 주거지 특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역세권을 입지와 기능에 따라 거점권역과 생활중심지 권역으로 구분해 남구 코어지구, 서부 중심지구, 명덕 도심지구, 특성화 중심지구, 잠재 중심지구 등으로 나눠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 남구청은 오는 8월 공청회를 열어 주민여론을 수렴한 뒤 9월께 최종용역보고를 거쳐 발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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