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담 부서 신설… 2024년까지 8000억 투입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가 추진 중인 노후산단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재생사업 전담부서 신설로 업무가 일원화되고 4개 산단(제3산단·서대구산단·염색산단·성서산단)에 2024년까지 8000여 억원이 투입되는 등 본격적으로 가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이다.
노후산단 재생사업은 조성한지 20년 이상 된 공업지역 또는 산업단지를 지구로 지정하고, 국비지원을 통해 노후화되고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하여 경쟁력 있는 산업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09년 정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1차지구(시범지구)에 제3산단과 서대구산단이 선정되어 그간 재생계획(기본계획)과 재생시행계획(실시계획) 수립 및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제반 절차가 완료됐다.
현재는 사업 착수단계로 서대구산단은 지난해 9월 서편도로 확장 등 기반시설 공사를 착공하였고, 제3산단은 지난해 12월 부지 보상작업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앞두고 있다.
2009년 1차지구(시범지구)로 선정된 전국 4개 도시의 재생사업이 현재 기반시설 착수 단계에 있으며 2차지구 및 대구시의 염색산단과 성서산단이 포함된 3차 지구는 현재 재생계획 수립 중에 있다.
시는 이들 4개 산단에 2024년까지 8027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효율적인 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2일 전담부서(산단재생과)를 신설, 섬유패션과에서 추진하던 염색산단 재생사업과 원스톱기업지원과에서 추진하던 성서1, 2차산단 재생사업을 통합 일원화 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신속성, 전문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시 심임섭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올해엔 서대구와 제3산단 재생사업이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면서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 말에는 신천대로에서 서대구와 제3산단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져 이용하기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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