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문화유산 없는 박물관 등장
사업비 총 81억 투자
문화유산이 없는 박물관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한다.
안동시는 실제 문화유산을 전시하지 않고 최첨단 디지털콘텐츠만으로 전통문화유산을 제작해 체험, 교육하는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을 오는 26일 개관한다.
안동시가 지난 3년 동안 8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부동 안동문화원 지하에 1700㎡ 규모로 건립한 이 박물관은 안동의 각종 전통문화유산 정보를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 관람객에게 교육, 정보, 오락,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제작된 영상은 장판각(藏板閣)과 목판체험, 놋다리 연주놀이, 하회탈춤, 안동물길 70리, 내가 만드는 맞춤형 여행 내비게이션,안동의 맛, 사이버 안동읍성여행 등 20개로 꾸며져 있다.
또 80석 규모의 4D 영상관도 만들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15분짜리 블록버스터급 전쟁 상영물인`왕건 최고의 결전,고창전투’도 상영한다.
이 전투는 930년 고려와 후백제가 고창군(안동)에서 치열하게 벌였던 싸움으로,고려가 승리하면서 후삼국 통일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안동시는 이 박물관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말까지는 무료로 개방하고 9월달부터는 유료(3000원)관람으로 바꿀 예정이다.
안동/권재익기자 ksy@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