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불량고철을 납품한 업자와 이를 눈감아준 포항D제강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불량고철 반입에 가담한 포항D제강 직원 A(43) 씨 등 9명, 모 고철업체 대표 B(37) 씨와 직원 1명 등 총 11명을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D제강 포항공장에 5억3000만원 상당의 불량고철을 납품했는데 이 과정에서 A씨 등은 이를 알고도 눈감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슬러그 등 이물질이 섞인 불량고철을 가져오면 A씨 등이 별다른 검사를 하지 않고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같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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