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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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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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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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전 홈런 3방 맞고 4회 조기 강판
▲ 류현진이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3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류현진(30·LA 다저스)이 홈런 3방을 맞고 무너졌다. 후반기 최악의 피칭이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3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시즌 6승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반대로 시즌 7번째 패배를 당했다. 류현진은 0-6으로 뒤진 가운데 5회말 토니 왓슨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후반기 들어 6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4로 특급 피칭을 이어오던 류현진이었기 때문에 이날 부진은 의외의 결과였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4에서 3.71로 훌쩍 높아졌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맞은 것은 올 시즌 3번째로, 지난 6월12일 신시내티 레즈전(4이닝 4실점)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이날 류현진의 구위는 무뎌져 있었다.
1회말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페랄타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것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아담 로살레스에게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A.J 폴락에게 볼넷을 내준 뒤 ‘천적’ 폴 골드슈미트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1회말 3실점한 류현진은 2회말에도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크리스 허먼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 그러나 상대 선발 투수 로비 레이의 번트 타구를 동료 포수 오스틴 반스가 2루에 악송구해 1,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다행히 류현진은 페랄타와 로살레스를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실점이 계속됐다.
3회말에는 투아웃을 잘 잡아놓고 J.D 마르티네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브랜든 드루리에게 2루타를 허용, 4점째를 내줬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허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레이와 페랄타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맞은 무사 1,2루에서는 로살레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불을 끄는가 했지만 폴락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스코어 0-6.
류현진이 5회말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침묵하던 다저스 타선은 7회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8회초에는 야시엘 푸이그의 2타점 적시타, 그랜더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따라붙어 스코어 4-6을 만들었다.
하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4-6으로 패배, 시즌 첫 4연패의 늪에 빠졌다. 91승40패로 승률 0.695를 기록, 7할대 승률도 무너졌다. 그러나 여전히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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