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업자 손흥민,‘꿀벌’치러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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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업자 손흥민,‘꿀벌’치러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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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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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데뷔후 강한 모습 보인 꿀벌군단 도르트문트 상대 UEFA 챔스리그 1차전 출격
▲ 손흥민(왼쪽)이 14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1차전 출전을 기다리며 몸을 풀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손흥민(25·토트넘)이 프로 데뷔 후 강한 모습을 보였던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올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14일 오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1차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4경기 가운데 선발은 1번에 그쳤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주전 미드필더 델레 알리(21)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UEFA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도르트문트가 반갑다. 손흥민은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 레버쿠젠 시절에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6경기에서 5골을 넣는 등 유독 강했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에도 2015-16 시즌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만나 골을 넣은 기억이 있다.
이렇듯 ‘꿀벌 군단’이라 불리는 도르트문트에 강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을 향해 국내 팬들은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도르트문트가 감독과 선수 등 많은 변화가 있지만 손흥민은 좋았던 기억이 많은 만큼 반등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4경기, 국가대표 2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총 21골을 터뜨렸던 것과 비교하면 시즌 초반 그의 행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좋았던 기억이 있는 팀을 상대로 큰 무대에서 골을 넣는다면 지난 시즌 보여줬던 폭발력이 다시 나올 수 있다.
다행히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 올 시즌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한 번의 실패를 겪은 만큼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하지만 올 시즌 토트넘이 만날 상대는 만만치 않다. 토트넘은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키프로스의 아포엘과 H조에 묶였다. 객관적인 전력상 레알 마드리드가 조 1위, 아포엘이 최하위로 분류되고 토트넘과 도르트문트의 2위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위 싸움에서 우위를 잡기 위해서 토트넘은 자신들의 안방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와의 1차전을 잡아야 한다. ‘양봉업자’로 불리는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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