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대 선재시장 美 진출
  • 손석호기자
포스코, 최대 선재시장 美 진출
  • 손석호기자
  • 승인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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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디애나주 선재 가공센터 준공… 연간 2만5000t 생산
▲ 포스코는 지난 23일 미국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 선재 가공센터를 준공하고, 미국 시장 본격 진출을 알렸다. 사진 왼쪽에서 3번째부터 로버트 웨이즈 제퍼슨빌 경제국장, 에릭홀콤 인디애나주지사, 권오준 포스코 회장, 트레이 홀링스워스 하원의원,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스코가 세계 최대 선재시장인 미국에 연산 2만5000t 규모 선재 가공센터를 가동한다.
 선재는 자동차, 전자, 산업기계 등에 사용되는 볼트, 너트, 베어링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철강제품이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미국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 및 미국 현지 고객사인 닛산, 폰타나, 태양금속, 심블렉스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재 가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선재 가공센터는 원소재인 선재를 공급받아 열처리, 불순물제거, 가는 선재로 가공하는 과정을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두께·강도의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지난해 4월 착공해 총 2090만달러가 투입됐다.
 포스코는 미국 현지 철강사들이 생산하지 않는 고가 자동차용 부품 및 베어링 위주로 생산하고, 고객사에게 단순 제품판매 뿐 아니라 품질지원, 신강종개발, 이용기술 제공까지 고객사 현지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미국 현지 고급선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생산 제품들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심블렉스, 태양금속과 미국 현지 자동차부품사 닛산, 폰타나 등에 납품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재 가공센터는 중소기업인 진풍산업이 합작사로, 지분 2.2%를 투자하고 직접 생산공정을 총괄케 함으로써 대기업-중소기업 간 모범 협력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진풍산업은 국내에서도 포스코의 선재를 공급받아 고객사가 원하는 굵기로 가공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30여년 노하우를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이와 함께 이번 선재 가공센터는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반을 제공했다.
 포스코가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함으로써, 선재를 사용하는 국내 부품사들이 포화된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 최대 선재시장인 미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한편 준공식에 참석한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는 인디애나주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 용사 4명을 초청해 감사 메달을 헌정하며 포스코 선재공장이 미국 산업계 및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다는 뜻에 힘을 보탰다. 감사 메달은 한국전 발발 이후 가장 성공한 기업인 포스코가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젊음을 바친 우방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DMZ 폐 철조망을 함께 녹여 제작한 것.
 포스코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터키, 태국, 네덜란드 등 참전용사 3만여명에게 메달을 헌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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