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영남대 생명공학부 분자유전학연구실 강상구(47)교수팀.
8일 영남대에 따르면 강교수 팀의 연구성과는 단백질 유전체 정보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전문학술지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2007년 7월호커버스토리로 게재됐다.
지난 2004년부터 과학기술부 프론티어사업 연구과제의 하나인 `괴사 반점이 생기는 돌연변이 벼의 단백질 유전정보 분석 연구’를 수행해온 강교수팀은 한 달 정도 성장한 후 병균에 감염되지 않고도 잎의 세포 일부가 스스로 죽어 괴사 반점을 나타내는 돌연변이 벼를 유전적 방법으로 재작성하는데 성공했다.
강 교수팀은 이어 식물 괴사 반점의 원인유전자인 이른바 `spl(spotted leaf) 6’라는 열성유전자와 하위 작동 단백질군들을 분리해 내는데도 성공했다.. 돌연변이 벼에서 일정 시간 경과 후 작동하는 열성유전자 `spl 6’는 생체에너지생성을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와 광합성 및 탄수화물 합성을 담당하는 엽록체의 막을 파괴시킴으로써 잎의 세포 일부를 스스로 괴사시킨다는 것이다.
경산/김찬규기자 k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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