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전기차 충전기 공급·운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스코ICT가 현대차 가정용 충전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ICT는 내년도 현대자동차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가정용 충전기 공급 및 운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선보이는 소형 SUV 전기차 모델인 ‘코나EV’와 현재 판매중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한 고객 가정에 홈 충전기를 공급하고 운영을 대행할 계획이다.
대부분 가정이 아파트 같은 공용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국내 특성을 감안, 포스코ICT는 전기차 구매자의 가장 큰 고민인 충전기 설치 공간 확보에서부터 전력망 구성, 충전기 설치, 가입자 대상의 멤버십 서비스를 일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전기차 보급은 정부 올해 목표인 1만5000대를 이미 넘어 섰으며 연말 2만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현재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1만대 정도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처럼 양사의 협력으로 충전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전기차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현대자동차 고객이라면 타인 홈 충전기도 이용할 수 있도록 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으로 홈 충전기 위치까지 파악해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충전기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에는 220V 전기 콘센트에 직접 꽂아 사용하는 소형 충전기도 별도 공급하는 등 고객 상황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현 포스코ICT 상무는 “포스코ICT는 충전인프라 공급에서부터 설치와 운영, 멤버십 관리, 부가서비스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면서 “자체 충전 플랫폼인 ‘차지비’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확산을 지원하고 국내 최고의 충전 사업자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지난 2014년부터 전국 이마트를 비롯 대형마트와 영화관, 호텔, 아울렛 등에 공용 충전기 500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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