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 대한 부당한 간섭 근절돼야”
  • 이진수기자
“포스코에 대한 부당한 간섭 근절돼야”
  • 이진수기자
  • 승인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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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대만 포항시장 예비후보 기자간담회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에 대한 외부의 부당한 간섭은 근절돼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9일 포항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시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히면서 “최근 포항경제의 극심한 어려움은 포스코의 어려움과 무관할 수 없으며, 포스코의 어려움이 철강업황의 어려움에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허 후보는 “포스코의 경영난은 정권이 바뀔때마다 전리품 취급을 당하며 외부의 부당한 간섭을 받아온 결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자원외교라는 미명으로 벌어진 온갖 부정과 이해할 없는 기업 인수합병은 이제 그 전모가 드러나고 있으며 이는 포스코를 망쳐온‘큰 적폐’로 끝까지 밝히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또 지역 정치권을 등에 업고 불공정한 방식으로 은밀히 포스코 외주 및 용역사업에 참여하는 오랜 관행은‘작은 적폐’다며 이같은 부당한 관행도 청산돼야 한다고 했다.

 큰 적폐는 청와대 등 국가권력을, 작은 적폐는 포항의 정치권 및 토착 세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허 후보는 “권력자의 입맛에 맞는 포스코 회장이 선임돼서는 결코 안된다“며 “이것이 근절되지 않으면 정부의 부당한 간섭은 지속될 것이다”고 했다.
 이와 함께 허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포스코에 부당한 간섭을 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부처럼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릇된 내부 관행의 문제는 포스코 임직원들이 스스로 해소해 나가야 하며 자신은 외부의 부당한 간섭을 막는 포스코 바람막이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허 후보는 “포스코는 포항의 소중한 구성원이다”며 “합법적인 경영으로 이익을 추구하고 정당하게 세금을 내면서 고용을 유지하고 기업이윤을 지역에 재투자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바람직한 지역 협력이다”며 “법 외에 어떠한 부담도 포스코에 부과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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