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드라마 주역들 대구에 모인다
  • 이창재기자
아시아 드라마 주역들 대구에 모인다
  • 이창재기자
  • 승인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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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 10월 대구서 개최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오는 10월 아시아 드라마 주역들이 대구에 모인다.
 대구시가 아시아 유력 작가-제작자 간 네트워크 형성의 장인 ‘제13회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를 오는 10월 대구에 유치,12일 오후 4시 시청(2층 상황실)에서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과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006년 부산을 시작으로 한·중·일 영상선진도시에서 열리며 아시아 대중문화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제13회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4일간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ATDC:AsianTVDramaConference)’는 각 국의 드라마 제작 현장을 이끄는 작가, 제작자가 모여 아시아 드라마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공동제작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드라마 전문 국제회의이다.
 그 동안 서울, 중국 상하이, 일본 나가사키, 기타큐슈, 후쿠오카 등에서 열렸고 작년 제12회 행사에는 11개국 62개 단체, 200여명의 전문가와 일반인 10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 12년간 1500여명의 작가, 제작자가 참가한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는 각국 드라마 관계자의 네트워크 역할을 하며 한·중 합작드라마 ‘미로’(2007년), 한·일 합작드라마 ‘텔레시네마(2008년)’, 태·일 합작드라마 ‘KOL KIMONO(기모노 秘傳, 2015년)’ 등 다수의 공동제작 성과를 거뒀다.
 또한, 컨퍼런스 참가자를 대상으로 개최지의 주요 관광명소와 지역의 촬영지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하여 각종 드라마의 지역촬영 유치기회를 마련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왔다. 제7회 개최지였던 일본 큐슈를 배경으로 제작된 태·일 합작드라마의 태국방영을 계기로 촬영지인 큐슈의 태국 관광객이 2배 급증한 사례도 있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문화예술의 도시 대구에서 한·중·일을 포함한 전 세계 유수의 작가, 제작자들이 모여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아시아 콘텐츠 공동제작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다”고 전했다.
 올해 대구에서 개최되는 컨퍼런스는 최신 드라마산업 관련 동향을 주제로 한 세션별 본 회의와 국제합작 프로젝트 추진 논의를 위한 B2B(Business to Business), 관계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토론회 및 교류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아시아 및 비아시아(영미권 등) 드라마 관계자 300여명과 드라마 작가 및 제작자 지망생, 관련학과 학생 등 일반인 참관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 드라마 발전에 공헌한 각국 대표 배우를 시상하는 제13회 ATDC 시상식도 함께 마련되며, 제12회에는 여자배우부문에는 임윤아(한국)와 남자배우부문에는 뤄진(중국)이 수상하였다.
 한편, 대구시는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해 작가주의 영화제라 불리는 ‘대구단편영화제’와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영상콘텐츠 창작지원을 위한 대구 다양성영화 제작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별에서 온 그대’ 이후 4년 만에 복귀하는 장태유 감독의 드라마 ‘사자(四子)’ 가 대구의 아름다운 풍광을 영상에 담을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해오고 있다.
 시는 이번 컨퍼런스 기간 동안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총 10여 개국을 대표하는 작가, 제작자 300여명에게 ‘괜찮아, 사랑이야’, ‘사랑비’, ‘사자’ 등 다수의 작품에 등장하였던 대구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며, 드라마 촬영지로서 대구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이자 글로벌 공연문화도시, 대구에서 개최될 컨퍼런스가 아시아 최고 작가, 제작자에게 신선한 영감과 자극을 주는 소통과 교류마당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시의 드라마 지역촬영 유치 및 지역 영상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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